개봉-2022.11.23.
등급-15세 관람가
장르-스릴러
러닝타임-118분
배급-(주)NEW
네이버평점-8.73
관객수-332만 명
줄거리
궁에서 나온 의관 이형익(최무성)은 궁 내 침술사를 선발하기 위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손목에 실을 묶어 맥을 짚어내는 시험에 무수한 많은 참가자들이 탈락하는 순간 한 남자가 맥을 짚지 않고도 단번에 진단을 내립니다. 그 남자는 소경(시각장애인을 뜻함)이었고, 발소리와 숨소리를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이 소경의 이름은 천경수(류준열)입니다. 경수는 형익의 눈에 들어 궁의 침술사로 입궐하게 됩니다. 경수는 눈은 안보였지만 반대로 다른 감각은 너무 뛰어났습니다. 특히 청각이 뛰어났습니다. 어느 날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갔었던 소현세자가 청나라 사신과 함께 조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청황제의 옷만 걸어두고 그 앞에 인조(유해진)를 무릎 꿇린 뒤 청나라 사신은 세자에게 통역을 시킵니다. 굴욕을 맛본 인조는 기침이 심한 세자에게 유능한 의원을 붙여 치료를 지시하는데 그 의원은 바로 이형익이었습니다. 이형익은 경수를 세자에게 소개하며 치료를 돕겠다고 말합니다. 그날 저녁 이형익이 부재한 사이에 세자가 치료를 요청하는데 경수는 홀로 세자를 치료하게 됩니다. 세자는 경수의 능력을 알아보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때 불어오는 바람에 촛불이 꺼지는데 경수는 앞을 보는 사람처럼 행동하게 되는데 세자는 그 순간 알게 됩니다. 경수는 소경이었지만 낮에만 앞을 볼 수 없고 밤에는 앞이 보이는 주맹증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했지만 경수의 의술을 신뢰하게 된 세자는 눈 감아주었습니다. 어느 날 밤 세자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말에 이형익과 경수는 세자의 침실로 들게 되고 이형익의 독침에 의해 세자가 암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자는 사망하게 되고 궐내 모든 사람이 소집되게 됩니다. 세자의 사망원인이 독살의 증상과 비슷하기에 제일 먼저 의원이 의심을 받았고 목격자이지만 암살자로 의심받게 되는 경수가 영화의 전개를 풀어가는 역할입니다.
등장인물
- 청경수 역(류준열)
- 인조 역(유해진)
- 이형익 역(최무성)
- 소현세자 역(김성철)
실화일까?
영화 올빼미는 조선시대 왕조 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일부 요소를 넣어 만든 스릴러입니다.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인조가 광해군과는 달리 명나라와는 친하게 지내고 금나라 즉 청나라는 배척하는 일명 친명배금 정책을 펼쳤습니다. 금나라는 분노하게 되고 조선을 침입하는 1차 정묘호란, 2차 침입 병자호란까지 일으켰습니다. 조선은 힘없이 무너지고 여러 조약을 맺게 되는데 이때 인조의 자식 두 명이 금나라에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이 중 한 명이 소현세자입니다. 10년 동안 금나라에 잡혀있다가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소현세자는 인조와의 갈등을 일으킵니다. 조선에 돌아온 지 2개월 만에 사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인조대왕실록에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중략)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리뷰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주인공 경수처럼 낮에만 볼 수 있는 주맹증이란 병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영화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그 병을 역사적 사실에 픽션으로 가미해 영화의 전개를 초조하며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영화 주인공이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보다 청각적인 효과가 두드러지는데 이 효과가 더 쫄깃하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갈등이 있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아들의 의문사, 실화일까 궁금해서 영화를 보자마자 바로 찾아봤고 실제 인조의 지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소경 침술사를 극 중 캐릭터로 넣으면서 의문사가 아닌 타살을 제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소경침술사 역의 류준열 배우님은 점점 연기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 같아서 팬이 될 것 같았고, 인조 역의 유해진 배우님은 사극에서도 항상 코믹요소를 더하는 역할만 하다가 처음 용포를 입었는데 어색할 것 같으면서도 정극연기를 잘 소화해 내서 연기 베테랑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사극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사극에 스릴러 장르를 가미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것 같습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경관의 피> 결말 해석 줄거리 평점 원작 (0) | 2023.01.25 |
---|---|
영화<영웅> 출연진 관객수 안중근 이토히로부미역 배우 (0) | 2023.01.24 |
영화<육사오(6/45)> 설날 특선영화 결말 관객수 육사오 뜻 (0) | 2023.01.23 |
영화<외계+인 1부> 넷플릭스 영화 TOP10 그리고 목소리 썬더 정체 (0) | 2023.01.22 |
영화<도굴> 출연진 리뷰 설특선영화 (0) | 2023.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