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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출연진 원작 평점 결말 리뷰

by 건투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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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포스터


출시일-2023.02.17.
등급-15세 관람가
감독/각본-김태준
장르-스릴러
러닝타임-117분
네이버평점-☆7.02

https://youtu.be/gCpt-eiYoDM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예고편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 영화가 나왔습니다. 영화관 개봉은 아닌 넷플릭스 신작인데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제목으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일상적인 소재로 제작되어 더 스릴 있었던 영화입니다. 지금부터 이 영화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줄거리(+스포주의)

나미는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립니다. 별거 아닌 이 행동이 어떤 일이 불러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죠. 나미의 스마트폰을 주웠다는 한 여자는 자신이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센터에 본인부담으로 맡겼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한편 나미의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은 나미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목소리 변조를 통해 약속을 잡습니다. 그리고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고 나미에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나미의 모든 삶을 파악하기 시작하고 송두리째 바꿔놓기 시작하죠.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의 현장에서 준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준영을 쫓는 형사 지만이 등장합니다.

이 세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어떤 행동을 이어갈지를 지켜보는 게 이 영화의 묘미였습니다.

출연진

단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고통받는 이나미(천우희), 그 스마트폰을 주웠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을 주는 우준영(임시완), 그리고 준영을 쫓는 우지만(김희원) 주연의 스릴러

원작

2017년 12월 출판된 일본 작가 시가 아키라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원작입니다. 일본에서도 2018년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원작의 인물과 괴리가 있는 느낌이라 혹평이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독자는 소설《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설정을 생각해 낸 저자의 비범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폰을 택시 안에 깜빡 두고 내린다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설정은 독자에게 압도적인 현실감을 불어 넣는다. 이야기는 세 가지 시점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 그 표적이 된 이나바 아사미, 그리고 가나가와의 어느 숲속에서 백골 상태의 여성 사체를 발견한 형사! 독자는 이 세 가지 시점을 동시에 읽어가면서도 저자의 상황 설명에 과부족이 전혀 없어, 단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다. 글을 이끌어가는 시가 아키라의 훌륭한 솜씨는 흡사 숙련된 외과의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우수한 수학자의 그것에 비견될 만하다. 중복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 유머 가득한 문체, 무슨 일이 있어도 독자를 즐겁게 만들겠다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적 재미, 자연스럽게 영상이 떠오르도록 만드는 이미지 환기력, 현대인의 공포를 끄집어내는 동시대성, 그 외 다양한 매력이 시가 아키라의 소설 속에 녹아 있다. 이 소설의 장르를 굳이 분류해 보자면, 「미스터리 성향이 강한 서스펜스 소설」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호러소설로도, 근미래 SF소설로도, 어떤 면에서는 청춘소설이나 연애소설로도 볼 수 있다. 잔학하고 에로틱한 냄새도 난다. 시가 아키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임에 틀림없다.
저자
시가 아키라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17.12.08


아무래도 책이 원작이 작품 같은 경우는 각자의 상상에 따라 인물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중이 그리는 인물을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일상에서도 너무 익숙한 스마트폰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스릴 있게 제작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자극적인 영화였습니다.
친숙한 아이템이지만 개개인의 모든 정보가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위험하기도 한 아이템인 스마트폰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편함과 경각심을 느끼게 해 줬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임시완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물이 오른듯합니다. 특유의 침착한 대사전달과 포커페이스가 그 이유인 듯한데요. 영화 <비상선언>에서도 느꼈지만 임시완은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이지만 전개상 반전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스릴러 장르는 반전이 예상되고 하는데 정말 생각지 못한 흐름에서 반전이 있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나미의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고 주변을 돌아봤을 때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만을 주시하며 걷고 있던 이 장면은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인간관계의 단절, 스마트폰 중독, 불안함 등 많은 감정과 생각이 교차하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됐나?라는 의문을 남기게 하는 영화 <스마트폰만 떨어뜨렸을 뿐인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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